파주시, 캠프하우즈 개발 우선협상대상자 '교보증권컨소시엄' 선정

by정재훈 기자
2020.06.23 09:14:12

호반건설·중흥토건·유승종합건설 등 참여
9월 기본협약 체결…내년 행정절차 시작

[파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호반건설과 중흥토건이 참여하는 교보증권컨소시엄이 파주 캠프하우즈 개발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겨기 파주시는 지난 19일 조리읍 봉일천리 일원의 캠프하우즈 주변지역 도시개발사업 민간사업자 공모 평가위원회를 개최하고 교보증권 컨소시엄(교보증권, 호반건설, 호반산업, 중흥토건, 유승종합건설, 하우즈개발)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캠프하우즈 주변지역 도시개발사업.(조감도=파주시)
캠프하우즈 주변지역 도시개발사업 민간사업자 공모에는 교보증권 컨소시엄과 남광토건 컨소시엄, 그랜드 케어시티가 사업제안서를 제출했으며 평가위원회는 사업제안서를 분석해 우선협상대상자로 교보증권 컨소시엄을 확정했다.

교보증권 컨소시엄은 제안서를 통해 총 3952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약 4576세대 규모의 단독·공동주택용지 등 도시개발사업을 진행한다는 계획을 제출하고 캠프하우즈 공원 토지매입 분담금 납부와 도로·공원 등의 기반시설 설치 등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시는 우선협상대상자와 공공환원계획 등과 관련된 협의를 거쳐 오는 9월까지 기본협약을 체결하고 내년부터 행정절차를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캠프하우즈는 1953년 미군에 공여되고 2004년 미군의 철수, 2007년 한국군에 반환된 지역으로 공여구역은 파주시가 근린공원으로 조성하고 주변지역은 민간사업자가 추진하는 도시개발사업이다.

2009년 6월 24일 사업자 공모를 통해 A사를 선정해 도시개발사업 실시계획 인가에 대한 협의를 완료했지만 민간사업자가 파주시와 체결한 협약을 이행하지 않고 사업시행승인조건 미이행, 실시계획 인가 요건 미충족 등의 사유로 시는 2018년 9월 17일 사업시행자 지정을 취소했다. 2019년 12월 행정소송 1심에서 파주시가 승소했으며 현재 항소심이 진행중이다.

한편 현재 진행중인 캠프하우즈 주변지역 도시개발 사업시행자 지정 취소 처분 취소 행정소송에 따라 시는 항소심 판결선고기일이 확정되지 않을 경우 우선협상대상자와 협의해 협의기한을 연장할 수 있으며 9월까지 협상을 완료해도 2심이 확정되지 않을 경우 협약은 연장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