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350선 회복…3거래일 연속 상승

by이후섭 기자
2017.08.17 09:20:24

외국인 6거래일만 순매수…개인도 동반 매수
철강·IT株 강세…삼성전자·SK하이닉스↑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코스피지수가 글로벌 증시 훈풍에 힘입어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2350선을 탈환했다. 외국인과 개인이 동반 매수하는 가운데 철강금속, 의료정밀 등의 업종이 강세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도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17일 오전 9시1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대비 1.90포인트(0.08%) 오른 2350.16을 기록 중이다. 2350선 초반에서 상승 출발한 이날 지수는 줄곧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16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소폭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5.88포인트(0.12%) 오른 2만2024.8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0.14%, 0.19% 올랐다. 이날 공개된 지난달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르면 다수의 위원들은 “물가 상승률이 당초 예상보다 더 오래 2%를 밑돌지 모른다”고 우려했다. 연방준비제도가 보유한 4조500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매각하는 자산 축소와 관련해서는 대다수의 위원들이 다음달 회의때까지 기다리자는 의견을 냈다. 같은날 유럽 증시도 3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영국 런던 FTSE 100지수와 독일 DAX지수는 전날대비 각각 0.67%, 0.71% 올랐다. 프랑스 CAC40지수도 0.71% 상승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377억원, 301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은 6거래일만에 매수세를 보이고 있다. 기관은 673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401억원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이 3% 넘게 오르고 있다. 의료정밀, 전기전자, 제조업, 기계, 종이목재, 증권 등도 상승 중이다. 반면 통신업, 운수장비, 보험, 건설업, 섬유의복, 전기가스업, 음식료업 등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해 삼성전자우(005935) POSCO(005490) 등이 상승세다. 현대차(005380) 한국전력(015760) NAVER(035420) 삼성물산(028260) 신한지주(055550) LG화학(051910) 등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5.51포인트(0.88%) 오른 634.88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54억원, 4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90억원 순매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