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인경 기자
2014.07.18 10:23:55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한국거래소가 “주식선물 기초자산을 60개로 확대한다는 내용은 최종 결정된 내용이 아니다”라고 18일 밝혔다.
거래소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주식선물 리모델링 방안은 증권사와 선물사 업무 담당자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배포한 설명회 자료”라며 “의견 수렴한 후 거래소의 파생시장발전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8월 말에나 최종 확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거래소가 회원사를 대상으로 배포한 ‘주식선물옵션 제도 개편안’에는 9월부터 현재 25개인 주식선물 기초자산의 수를 60개로 늘리는 안을 담고 있다. 현대모비스(012330)와 LG화학(051910), 삼성엔지니어링(028050) 등 35개 종목을 주식선물 기초자산으로 새로 포함하겠다는 것. 또 주식옵션은 10개 종목으로 축소한 후 점차 확대한다.
현재 연 4개인 개별선물옵션 결제월(3,6,9, 12월)을 9개로 늘리고 주식옵션 결제월에도 똑같이 적용하는 방안도 담겨 있다. 선물시장의 호가 가격 단위도 현재보다 2배로 인상해 현물시장과 동일하게 조정하는 안도 제시했다.
이와 함께 주식선물의 스프레드 거래를 제외한 모든 종목에 블록딜(협의대량거래)를 허용하는 안과 현재 선물옵션 거래 시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단일 거래 증거금률(12%)을 기초자산별 위험을 고려해 차등(5.0~13.5%)적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거래소는 증권사와 선물사 등 회원으로부터 25일까지 의견을 청취한 후, 금융당국에 리모델링안을 전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