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철근 기자
2013.09.24 11:31:00
DD모터·6모션 기술 등으로 물 사용량 획기적 절감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LG전자 세탁기가 고유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 최초로 ‘물 발자국(Water Footprint)’ 인증을 받았다.
LG전자(066570)는 24일 “세계적 인증기관인 UL로부터 세계 최초로 세탁기 제품(WM8000HVA/ WM8000HWA)에 관한 물 발자국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물 발자국은 지난 2011년 유네스코 산하의 세계적 물·환경 교육기관인UNESCO-IHE가 ‘평가 매뉴얼’을 공표한 것으로 ‘탄소발자국(Carbon Footprint)’과 함께 지구환경 보호를 위한 대표적인 지표로 꼽힌다.
LG전자는 “이번 인증은 LG전자와 UL이 국제표준화기구에서 제시한 물 사용량 산정방법에 따라 진행했다”며 “이 과정에서 세탁기의 생산부터 유통·사용·폐기에 이르는 전 과정에 사용되는 물의 총량을 산출해 최종인증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3단계로 구성된 물 발자국 인증에서 LG전자는 산정범위 설정과 물 사용량 데이터 분석 등 2단계까지의 검증작업을 거쳤다. 마지막 단계인 환경영향평가 단계는 내년에 확정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8월 유럽에서 DNV와 함께 세계 최초로 ‘물 발자국’ 검증 작업을 마친데 이어 이번에 북미 인증기관인 UL로부터 인증을 획득, 전 세계에 물 자원의 소중함을 알리는 선도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번에 인증을 획득한 LG 드럼세탁기는 특화 기술인 다이렉트 드라이브(DD)모터를 장착하고 6모션·터보샷 신기술까지 구현해 세탁력은 높이면서 물 사용량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정규황 LG전자 미국법인 상무는 “지구환경 및 물 부족 문제는 전 인류가 관심을 가져야 할 중요한 사안”이라며 “지구환경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혁신적인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친환경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