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동남아포럼` 개최..최신제품 대거 출시

by김정남 기자
2012.03.15 12:11:20

음성·동작인식 스마트TV `ES800 시리즈` 출시
갤럭시탭2·뉴시리즈9 등 최신 제품도 선봬
내달 30일까지 전 세계서 `삼성포럼` 개최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삼성전자(005930)는 14~16일(현지시간) 태국 방콕에서 `삼성 동남아포럼`을 열고, 올해 전략 제품인 스마트TV `ES8000 시리즈`를 동남아 시장에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삼성포럼은 삼성전자의 한해 전략 제품을 세계 주요 시장의 현지 언론과 주요 거래선에 선보이는 자체 행사다.

삼성전자는 올해 스마트TV ES8000 시리즈를 전략 제품으로 내세웠다. 이 제품은 리모컨 없이도 음성과 동작을 통해 채널·볼륨 변경 같은 기본 조작은 물론 인터넷 검색 등도 수행할 수 있는 스마트TV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지난해 태국, 필리핀, 싱가포르, 호주, 뉴질랜드 등에서 스마트TV 점유율 1위에 올랐다"면서 "ES8000 시리즈를 통해 프리미엄 TV 시장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또 7인치와 10.1인치 크기의 태블릿PC `갤럭시탭2`도 선보였다. 구글 안드로이드 최신 4.0버전 운영체제(OS) `아이스크림 샌드위치`를 탑재한 제품이다. 프리미엄 노트북 `뉴 시리즈9`도 이날 포럼과 함께 동남아 시장에 출시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지난해 동남아 시장을 본격 공략하기 위해 `제품혁신팀`을 따로 출범시켰다"면서 "현지 소비자들의 기호에 맞는 콘텐츠를 대거 확충하는 등 현지화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석 삼성전자 동남아총괄 부사장은 "동남아 시장은 젊은 인구가 많아 향후 IT 제품의 성장 가능성이 높은 지역"이라면서 "현지 사정에 특화된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