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유성 기자
2012.02.23 11:37:38
전국 5000개 약국서 이용 가능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종이가 필요없는 전자 처방전의 시대가 열렸다. SK텔레콤(017670)은 기존 종이 처방전을 보완하는 모바일 전자 처방전을 앱으로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기존 종이 처방전은 처방 내역을 약국에 제출하면 끝이었다. 이에 반해 모바일 전자처방전 앱은 환자가 필요한 처방 내역을 스마트폰에 저장·관리하는 방식이다. 조제받은 약의 효능과 부작용, 복용법 등 상세한 정보를 언제 어디서나 확인할 수 있다.
또 모바일 전자처방전은 ▲조제 내역의 축적 관리 ▲약 정보 및 용법의 실시간 확인 ▲단골 병원과 약국 지정 및 바로 연결 ▲약 복용시간 알림기능 ▲주변 병원 및 약국 검색 및 길찾기 ▲의약품 정보 확인 등의 기능을 갖추고 있다.
모바일 전자 처방전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먼저 전자처방전을 T스토어, 안드로이드마켓, 앱스토어에서 다운받아야 한다.
이후 병원에서 받은 종이 처방전의 발급번호를 앱에 입력하고 약국에 이를 제시하면 된다. SK텔레콤과 제휴가 된 약국은 종이 처방전 없이 모바일 전자 처방전만으로도 약 조제가 가능하다.
모바일 전자 처방전은 이제 막 도입 단계다. 전국 약국의 24% 정도인 5000여곳에서만 직접 이용 가능하다. SK텔레콤은 올 해 안에 전국 병·의원의 79%(약 2만3천 여개), 약국의 71%(약1만4천여 개)까지 늘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