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조태현 기자
2010.10.27 11:03:00
차세대 제한수신시스템 적용 제품…美·국내에 50만대 공급 개시
[이데일리 조태현 기자] 삼성전자(005930)는 차세대 제한수신시스템(CAS: Conditional Access System)을 적용한 셋톱박스 공급을 시작했다고 27일 밝혔다.
제한수신시스템은 인증된 가입자에게만 방송 수신을 허용하는 기능이다. 케이블 방송, IPTV 등 유료 방송 서비스에 필수적인 장치로 전 세계 셋톱박스의 80% 이상에 탑재돼 있다.
지금까지 제한수신시스템은 별도의 하드웨어를 통해 지원됐다. 삼성전자가 공급하는 자바 기반의 교환가능형 제한수신시스템(Downloadable CAS)은 가입자가 셋톱박스의 전원을 켜면, 자동으로 제한수신 소프트웨어가 내려받게 되는 방식이다.
케이블 카드를 따로 구매하지 않아도 되고 하드웨어 발열에 따른 고장 우려가 없어 시청자, 사업자 모두 이익을 볼 수 있는 제품이라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차세대 제한수신시스템인 `비디오가드 서버 솔루션`을 탑재한 제품 50만대를 미국과 국내 사업자에 공급하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