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보합내 등락..오르기도 내리기도 `찜찜`

by최한나 기자
2010.08.26 11:20:19

[이데일리 최한나 기자] 코스피가 보합권에서 등락하며 1740선 사수에 힘을 쏟고 있다.

밤사이 뉴욕 증시가 막판 반등에 성공한 데다 나흘 연속 내린데 따른 과매도 인식이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다만 외국인 매도가 지속되면서 반등 탄력은 강하지 않은 모습이다.

26일 오전 11시17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5.27포인트(0.3%) 오른 1740.66을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이 500억원대 순매도로 이틀 연속 매도우위를 이어가고 있다. LG전자와 삼성전기, LG디스플레이 등 주요 IT종목 위주로 외국인 매물이 집계된다.

잠시 매도로 돌아서는 듯 했던 기관은 매수 쪽으로 다시 방향을 틀었다. 이시간 현재 순매수 금액은 778억원이다.



개인은 뚜렷한 방향 없이 매수와 매도를 오가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차가 나란히 1% 이상 오르면서 운송장비업종이 1.4% 강세다. 이밖에 전기전자와 화학업 등이 0.5% 가량 상승하고 있다.

반대로 건설과 유통, 의료정밀업종은 1% 넘게 하락 중이다.

시총 상위주로 흐름이 일정하지 않다. 오전내 방향을 바꿔가며 모멘텀을 고민하고 있다.

LG화학(051910)과 하이닉스(000660)가 3% 넘게 오르며 선두에 선 가운데 현대모비스와 LG디스플레이 등이 2% 넘는 강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