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보리 기자
2010.06.14 11:31:30
럭셔리Ⅰ, 편의사양 강화..가격은 100만원 낮춰
2.7 디럭스 모델에는 17인치 알루미늄 휠 기본 장착
[이데일리 김보리 기자] 현대차가 편의사양을 업그레이드하고 가격을 낮춘 그랜저 24주년 기념 모델을 출시한다.
특히 주력인 2.7 럭셔리 모델의 경우 버튼시동장치, 슈퍼비전 클러스터 등 편의사양은 강화되고 가격은 100만원 낮아졌다.
현대차(005380)는 지난 86년 7월 첫 등장 이래 대표 럭셔리 세단으로 자리잡은 그랜저의 판매 24주년을 기념해 `그랜저 탄생 24주년 기념모델`을 오는 15일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된 `탄생 24주년 그랜저`는 럭셔리Ⅰ·Ⅱ 2가지 트림으로 구성됐다.
럭셔리Ⅰ에는 기존 2.7 가솔린 모델의 일부 고가 모델에만 적용됐던 고급 편의사양등이 2.7 기본 모델을 제외한 전 모델에 확대 적용됐다.
이 모델에는 기존 2.7 럭셔리 모델의 일부 사양을 삭제하고 ▲버튼시동 장치&스마트키 ▲슈퍼비전 클러스터 ▲스티어링 휠 전동 틸트&텔레스코픽 등 고객들의 선호도가 높은 고급 편의사양을 확대 적용했다.
편의 사양은 한층 더 장착하면서도 가격은 기존 3182만원에서 3082만원으로 100만원 낮췄다.
럭셔리Ⅱ 모델도 기존 2.7 럭셔리 스마트팩 모델에 적용됐던 고객 핵심선호사양들을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사용 빈도가 낮은 사양을 제외해 가격 경쟁력을 높였다. 이 모델도 100여 만원이 더 저렴해졌다.
아울러 기념모델 출시에 맞춰, 기본 모델인 2.7 디럭스 모델에도 17인치 알루미늄 휠을 기본 장착했다. 2.7 프리미어 모델에도 버튼시동장치, 슈퍼비전 클러스터, 하이패스 시스템 등 고급 편의사양을 기본으로 넣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그랜저 탄생 24주년 기념모델은 우수한 상품성과 가격경쟁력으로 지금까지 받아온 그 사랑을 고객들에게 아낌없이 보답하고자 마련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