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양규 기자
2008.01.02 13:37:07
보험 본연의 역할에 충실…차별화 전략에 사활
[이데일리 김양규기자] 손보업계는 올 한해 방카슈랑스 전면시행·외국계보험사들의 잇딴 시장진입·교차판매 시행 등으로 손보시장이 `무한경쟁체제`에 접어들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손보사 CEO들은 2일 신년사를 통해 급변하는 시장환경 속에서 경쟁력 확보를 위한 올해 중·장기 추진계획안을 발표했다.
황태선 삼성화재(000810) 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올 한해를 `초일류 글로벌 기업`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하는 원년으로 정하는 한편 경영화두를 `새로운 도약, 글로벌 삼성화재`로 삼았다.
이에 따라 "올 한해 동안 보험본연의 역할에 충실함으로써 경쟁력을 더욱 차별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중·장기적인 지속성장 기반 구축을 위해 총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황 사장은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비롯 본업 성장력 제고·내실경영 강화 등 3가지 실천전략을 수립,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철영 현대해상(001450) 사장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외국계 손보사들의 진출 등으로 보험업계는 물론 타 금융권과의 경쟁이 가속화 될 것"이라며 "이러한 경쟁구도는 수년 내 보험시장 성장의 한계성을 보여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올해 매출신장을 통해 오는 2010년까지 시장점유율 20% 확보계획을 달성하겠다"면서 고객만족도 조사 1위달성 목표도 제시했다.
김순환 동부화재(005830) 사장은 "금융시장 통합과 경영환경 변화에 적극대응 할 수 있는 경쟁기반을 구축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사장은 "고객가치경영의 기반을 구축, 고객 민원 제로화와 완전판매율 목표 달성을 통해 고객서비스 만족도를 업계 최고수준으로 끌어올리는 한편 차별화된 고품질 서비스를 제공해 우량고객 중심으로 고객의 로열티를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우진 LIG손해보험(002550) 사장도 신년사를 통해 회사의 지속가능 여부를 좌우할 수 있을 만큼 올 한해 커다란 변화가 예고돼 있다며 기업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2008년 5대 중점 추진사항`을 마련,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