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원다연 기자
2024.12.27 09:18:43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CJ대한통운이 신세계와 알리바바의 합작법인 설립 수혜를 받을 것이란 기대에 27일 급등하고 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7분 현재 CJ대한통운(000120)은 전 거래일 대비 7.27% 오른 8만 7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신세계그룹은 전일 알리바바 자회사인 알리바바인터내셔널과 합작법인을 설립한다고 밝혔다. 내년 설립 예정인 합작법인에는 G마켓과 알리바바그룹의 전자상거래(이커머스)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가 편입된다.
오정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쿠팡과 네이버 2강 체제로 굳어지는 양상에서 새로운 플레이어가 등장한다”며 “지마켓과 알리는 모두 CJ대한통운의 전략적 파트너”라고 밝혔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지마켓과 알리익스프레스의 합작 법인으로 즉각적인 물동량 증가 효과는 제한적이지만, 향후 시너지 창출 여부에 따라 물동량 증가 기회가 존재한다”며 “합작법인의 국내 이커머스 시장 점유율 상승, 역직구가 확대될 경우, CJ대한통운에는 기회 요인”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