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평균매매가격 11억원대…대체재로 내 집 마련 노려볼까

by오희나 기자
2022.03.25 09:57:20

서울 집값 LTV 한도 9억원 훨씬 웃돌아
오피스텔, 연립다세대 등 대체재 노려볼만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서울 아파트 평균매매가격이 11억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수요자들은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은 오피스텔, 연립다세대, 단독주택 등 아파트 대체재 상품으로 눈을 돌리는 것도 대안이 될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 송파구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강북 아파트 단지.
2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평균매매가격은 2월 기준 5억1411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 21년 12월(5억1458억원) 대비 0.09%, 1월(5억1457원) 대비로는 0.08% 하락한 수치이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서울의 경우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11억5084만원으로 주택담보대출인정비율(LTV) 규제가 강화되는 9억원을 훨씬 웃돌았다.

수도권의 아파트 평균매매가격은 7억5762만원을 기록하고 있으며 지방권(2억9402만원)과 6대광역시(3억9868만원), 5대광역시(3억8774만원), 9개도(4억30만원), 8개도(2억992만원)의 권역들도 비교적 높은 값을 유지하고 있다.

아파트와 달리 오피스텔, 연립다세대, 단독주택의 평균매매가격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2월 전국의 오피스텔 평균매매가격은 2억1624만원 수준이다. 수도권 2억3124만원, 지방 1억5426만원으로 나타났다. 서울은 2억6158만원 수준이었다.



소형 아파트 수준 생활을 영위할 수 있다고 일컫는 전용면적 60㎡초과~85㎡이하는 전국 기준 평균매매가격이 3억7037억원이었고, 수도권은 3억9845만원, 지방은 1억6088만원으로 나타났다.

단독주택 역시 전국 평균매매가격이 3억5184만원, 연립다세대는 2억643만원에 불과했다.

전문가들은 실수요자들은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은 오피스텔, 연립다세대, 단독주택 등 아파트 대체재 상품으로 눈을 돌리는 것도 대안이 될수 있다고 조언한다. 다만 최근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이 높은 만큼 옥석가리기는 필수라고 덧붙였다.

신규 분양 시장에서는 이달부터 오피스텔 ‘아끌레르 광진’(전용면적 45㎡ 154실)과 ‘디오페라 서초 해링턴 타워’(전용면적 58~63㎡ 266실), ‘호반써밋 더시티’(전용면적 30~58㎡ 269실) 그리고 블록형 단독주택인 ‘힐스테이트 양주옥정 파티오포레’(전용면적 84㎡ 809세대) 등이 공급 예정이다.

부동산 관계자는 “아파트 가격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축에 속하는 만큼 치솟은 아파트 가격에 부담을 느끼는 수요자라면 아파트 대체재로 오피스텔, 단독주택, 연립다세대를 눈 여겨 보는 것이 좋을 것”이라며 “오래된 구축보다 트렌드에 맞춘 새 집을 원하는 이들은 신규 분양 시장으로 눈을 돌려 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