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보합권 출발…개인·외국인 '팔자'

by이슬기 기자
2019.12.16 09:13:11

미·중 무역협상 1단계 합의에도 불확실성 지속 영향
장 초반 큰 움직임 없어…기관 나홀로 ''사자''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코스피 지수가 보합권에서 출발했다. 미국과 중국이 무역협상 1단계 합의를 했지만 지난주 이미 시장에 반영됐다는 점에서 큰 움직임은 없는 것으로 풀이된다.

1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7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1% 내린 2170.13에 거래 중이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장 초반 커다란 움직임을 보이진 않고 있다.

앞서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과 중국은 무역협상 1단계 합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7월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처음 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한 뒤로 약 17개월 만이다. 중국은 미국의 농산품 등을 대규모로 구매하기로 했고, 미국은 당초 계획했던 대중 추가 관세 부과를 철회하는 한편 기존 관세 가운데 일부에 대한 관세율을 낮추기로 했다. 다만 각론에 대해선 이견이 여전하고, 지적재산권 문제 등이 걸려있는 2~3단계 협상은 난항이 예상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수급을 살펴보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88억원, 26억원 어치의 주식을 팔아치우고 있다. 반면 기관은 118억원 어치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업종별 움직임도 크지 않다. 섬유의복, 종이목재, 통신, 은행, 기계, 운수창고 등의 업종은 1% 미만으로 오르고 있다. 반면 철강금속, 의료정밀, 보험, 유통업 등의 업종은 1% 미만으로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반은 오르고 반은 내리고 있다. POSCO(005490)는 1%대 내리고 있고, 삼성물산(028260) 현대차(005380) LG화학(05191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SK하이닉스(000660) 신한지주(055550) 등은 1% 미만으로 내리고 있다. 반면 셀트리온(068270) LG생활건강(051900) SK텔레콤(017670) KB금융(105560) 현대모비스(012330) 등은 1% 미만으로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와 NAVER(035420)는 보합권 등락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