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전국 34개 복지시설에 태양광 발전설비 지원

by성문재 기자
2016.11.16 09:16:24

2011년부터 6년째 해피선샤인 캠페인 진행
참전유공자 주택 지원 등 수혜대상 확대 실시

김왕경 한화(오른쪽 두번째) 전무가 15일 충북 진천군 광혜원면 구암리에서 진행된 나라사랑보금자리 준공식에서 6.25참전유공자 남상길씨 주택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기증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박신원 37사단장, 김 전무, 남상길 참전유공자. 한화그룹 제공.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한화그룹이 친환경 에너지로 각광받고 있는 태양광을 이용해 에너지 빈곤계층 지원에 나섰다.

한화(000880)그룹은 지난 15일 충북 진천에 위치한 참전유공자의 주택 2곳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기증했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로 6년째 진행중인 사회공헌활동 ‘해피선샤인 캠페인’의 일환으로 올해 참전유공자 주거환경개선 프로그램인 ‘나라사랑 보금자리’ 사업의 지원대상으로 선정돼 신축된 건물에 태양광발전설비가 설치됐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이 주택에 태양광발전설비를 기증함으로써 주거 환경 개선과 함께 전기료 절감이라는 실익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에게 보답할 수 있는 계기도 됐다”고 말했다.

한화그룹은 또 배우 김혜자씨의 저서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에서 이름을 딴 강원도 태백 ‘꽃때말 공부방’의 신축 건물에도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하고 준공식을 가졌다. 월드비전이 운영하고 있는 태백 꽃때말 공부방은 지난 2005년 문을 연 후 11년간 지역사회에서 아동보호기관 역할을 하고 있다.



한화그룹은 이를 포함해 전국 종합복지관과 지역아동센터 등 총 34개 사회복지시설에 252kWh(킬로와트시) 규모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 및 기증했다. 2011년 이후 올해까지 해피선샤인 캠페인을 통해 지원한 태양광 발전설비는 180개 시설, 1275kWh 규모다.

이날 나라사랑보금자리 주택과 태양광 발전설비를 지원받은 이상헌 6.25참전유공자는 “한화에서 이런 태양광 발전설비를 지원해준 것에 너무 감사하다. 항상 감사하는 마음을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화그룹의 해피선샤인 캠페인은 해외에서도 활발하게 진행중이다. 사막화 방지를 위해 2011년부터 몽골을 시작으로 중국 등에 ‘한화 태양의 숲’을 조성하고 있다. 올해는 중국 닝샤 자치구 내 마오쓰 사막에서 ‘한화 태양의 숲6호’를 조성했다. 현재까지 총 133만㎡에 49만그루의 나무를 심었으며 이는 축구장 183개 크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