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아나, 우즈벡에 병원 심장 제세동기 수출

by이명철 기자
2016.04.04 10:08:52

225대 수출 계약… 타 제품 판매 확대 기대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전자의료기기 전문업체 메디아나(041920)는 우즈베키스탄 보건부 산하기구 UZMEDEXPORT RFEE(Republican Foreign Economic Enterprise)에 병원용 심장 제세동기(모델명 D500) 제품 225대를 수출하는 내용의 판매 계약을 맺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글로벌 의료 솔루션 기업 케어캠프와 제조·기술지원·수출 계약과 허가 등에 걸친 전략적 협력을 통해 성사됐다.

우즈베키스탄은 정부가 의료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는 시스템을 갖췄다. 병원을 비롯한 공공보건 의료기관 등에서 필요한 의료기기는 보건부 산하 전문 조달기관인 UZMEDEXPORT RFEE가 입찰 등을 통한 구매·유통·운송을 전담한다. 보건복지부도 지난해 5월28일 우즈베키스탄 보건부와 한국 의료기기 인·허가 절차 간소화를 위한 보건의료 협력약정을 체결했다.



D500은 휴대성에 초점을 맞춘 보급형 자동제세동기와 달리 병원·의과대학·소방서·구급차 등에 비치해 사용하는 프리미엄 제품이다. 지난달 중국식약청(CFDA)의 판매허가·인증도 마쳤다.

회사는 UZMEDEXPORT RFEE와의 계약을 계기로 다른 제품들의 우즈베키스탄 진출도 기대했다. 길문종 회장은 “국내·외에서 건실한 성장 기반을 구축해나가고 있다”며 “올해도 양호한 실적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