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마지막 장기전세 잡자"..이달 서울서 3500가구 공급

by박종오 기자
2013.09.10 10:36:45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가을 이사철 전세난이 우려되는 가운데 최장 20년 간 거주할 수 있는 장기전세주택(시프트) 3565가구가 이달 공급될 예정이어서 관심이 쏠린다.

10일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서울시 산하 SH공사는 이달 제25차 장기전세주택 3565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세곡2·내곡·마곡지구 등 입지도 좋다.

지역별로는 마곡지구가 1462가구로 공급 물량이 가장 많다. 이어 세곡2(772가구)·내곡지구(529가구)·양재2단지(390가구)·신내3지구(368가구) 순이다. 물량은 전용면적 59㎡ 2368가구, 84㎡ 1085가구, 114㎡ 51가구, 101㎡ 38가구, 49㎡형 23가구 등이다. 전셋값은 전 회차인 24차의 경우 마곡2지구 59㎡형이 1억6240만원, 84㎡형이 1억9440만원에 공급됐다.

세곡2지구는 서울 지하철 3호선 수서역과 8호선 문정·장지역이 가깝다. 인근에는 KTX 수서역 복합환승센터와 롯데·현대백화점, 가든파이브, NC백화점, 삼성서울병원 등 편의시설이 위치하고 있다. 내곡지구는 지하철 신분당선 청계산입구역과 가깝다. 단지 주변의 농협 하나로클럽, 코스트코, 청계산, 양재시민의숲, 양재천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마곡지구의 경우 서울 지하철 9호선 신방화역·마곡나루역·양천향교역과 5호선 마곡역·발산역 등이 지구 안에 위치해 있다.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자유로,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등을 이용하면 서울 각지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장기전세주택은 청약 경쟁률이 높고 입주자 선정 기준이 복잡해 사전에 본인 및 세대원 무주택 여부, 소득기준, 가점기준 등을 확인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청약자격은 85㎡ 이하의 경우 입주자 모집 공고일 현재 서울에 거주하며 본인과 세대원 전원이 무주택자인 세대주여야 한다. 85㎡ 초과는 만 20세 이상 서울 거주자면 청약할 수 있다.

소득 기준은 60㎡ 미만의 경우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의 100%(4인 기준 501만7800원) 이하여야 한다. 60~85㎡는 월평균 소득의 120%(602만1360원) 이하, 85㎡ 초과는 150%(752만6700원) 이하를 만족해야 한다. 다만 같은 면적이라도 단지별로 소득 기준이 다를 수 있어 입주자 모집 공고문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9월 서울에 공급 예정인 장기전세주택 (자료제공=부동산써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