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류성 기자
2013.05.16 12:51:00
안드로이드 게임 및 앱을 TV화면에서도 활용 가능
[이데일리 류성 산업선임기자] LG전자가 안드로이드 젤리빈 OS(운영체제)를 탑재한 ‘구글TV’(사진)를 업계 최초로 선보였다.
LG전자는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구글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안드로이드 4.2.2 젤리빈 OS를 탑재한 ‘LG 젤리빈 구글 TV’를 전시했다.
LG 구글TV 젤리빈은 모바일 기기로만 실행 가능했던 안드로이드 인기 게임 및 앱을 TV 대화면으로도 즐길 수 있도록 안드로이드 NDK(Native Development Kit) 호환성을 갖추고 있다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안드로이드 NDK는 구글 앱 개발 툴 중 하나로 ‘쿠키런’을 비롯해 안드로이드 최신 인기 게임과 앱 대부분이 NDK 기반이다. 특히 LG 구글TV 젤리빈은 LG 독자 기술인 ‘3D 게임 체인저(Game Changer)’ 기능이 들어있어 사용자는 모든 게임을 3D 화면으로 할 수 있다.
LG전자는 이와함께 구글TV 전용 ‘게임 리모컨 앱’을 제공해 스마트폰으로 정교한 게임 제어를 가능하게 할 계획이다. 이 앱은 스포츠 및 레이싱 게임을 할 때 유용하다. LG전자는 이 앱을 제품 출시와 동시에 구글 앱장터인 ‘구글플레이’에서 무료로 제공할 방침이다.
LG전자(066570)는 미국시장에서 기존 구글TV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오는 3분기 업그레이드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인규 LG전자 TV사업부장은 “사용자와 앱 개발자 모두를 위한 진정한 스마트TV 생태계 구축을 위해 구글과의 협력을 지속할 것”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