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원익 기자
2012.12.16 22:50:26
[이데일리 박원익 기자]이상일 새누리당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16일 대선 후보 초청 3차 TV토론에 대해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가 1, 2차에 이어 준비된 후보, 경륜 있는 후보, 품격 있는 후보라는 면모를 발휘했다”고 평가했다.
이 대변인은 이날 TV토론 직후 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와 1대 1로 벌인 토론 대결에서 박 후보는 교육, 저출산 고령화, 범죄 등 사회 분야의 여러 현안에 대해 실현성 있는 정책을 제시했다”며 “평소 과학기술 분야의 중요성을 강조해 온 정치인답게 과학기술 발전을 위한 강한 의지와 설득력 있는 해법을 국민께 잘 설명 드렸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토론은 진지한 분위기에서 전반적으로 품격 있게 진행됐다고 생각한다”며 “이정희 통합진보당 후보가 사퇴함에 따라 비전과 정책 중심의 토론이 이뤄졌다고 본다”고 했다.
그는 또 “문 후보는 이번 마지막 토론을 통해 어떻게든 박근혜 후보와의 격차를 좁히는 게 중요하다고 판단한 듯 곧잘 조바심을 드러냈다”며 “본인의 비전과 정책을 차분하게 설명하는 데 치중하기 보다 다소 공격적이고 시비조로 질문 공세를 폈다”고 문 후보를 겨냥하기도 했다.
이 대변인은 “박 후보는 어떤 흔들림도 없이 안정된 자세로 본인과 문 후보의 정책적 차이점을 잘 설명했다”며 “우리의 재정적 한계, 현실적 한계에 맞는 정책과 공약을 제시한 후보는 박 후보였다는 사실도 대다수 국민이 문 후보와의 비교를 통해 실감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