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940선 중반 등락..`IT 오르고 車 밀리고`

by장영은 기자
2010.11.22 11:29:43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코스피가 1940선 중반에서 등락하며 강보합권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22일 오전 11시23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대비 3.97포인트(0.20%) 오른 1944.93을 기록하고 있다.

개장 직후 상승세를 타며 1950선을 훌쩍 넘어서기도 했던 코스피는 외국인과 개인의 매도세에 다소 주춤하며 1940선을 위협받기도 했다.

하지만 이내 외국인이 기관과 동반 매수에 나서면서 강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이재만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중국 지준율 인상은 예상했던 바이고 정책 금리 인상까지 가지 않으면서 긴축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는 분위기"라고 판단했다.



아울러 이 연구원은 "미국 소비 시즌을 앞두고 소비 확대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전기전자 업종이 선전하고 있는 점도 지수 상승이나 심리 개선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외국인이 923억원, 기관이 2119억원의 순매수를 기록중이며 개인은 3572억원의 차익 실현성 매물을 내놓고 있다. 기관의 경우 지수가 오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투신권에서만 1039억원의 매수 우위가 집계되고 있다.

일제히 오름세로 출발했던 업종별 흐름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전기전자가 2%대 후반의 강세로 약진하고 있고 전기가스와 유통도 상승세를 지속 중이다.
 
반면 운수장비, 화학, 보험 등은 약세로 돌아섰으며 은행과 증권, 철강및금속 등은 보합권 흐름이다.

시총 상위주는 대부분 하락세로 돌아섰다.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전자(005930)와 포스코(005490), KB금융(105560)을 제외한 전 종목이 밀리고 있다.
 
특히 현대차(005380)와 현대중공업(009540) 등의 운수장비 업종이 상대적으로 많이 떨어지고 있고 LG화학(051910)도 약세를 지속하며 40만원대 밑으로 밀려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