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 오전)혼조세..日↑·中↓

by김혜미 기자
2010.08.05 11:34:48

日, 경제회복 기대감·기업 실적전망 개선에 상승
中, 스트레스 테스트 추가 시행 소식에 하락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5일(현지시간)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날 뉴욕증시가 상승한데다 기업 실적 전망도 개선되면서 일본 증시는 오르고 있지만 중국 증시는 내리고 있다.

일본 증시는 급락 하루만에 반등하고 있다. 지수는 전일대비 1.26% 오른 9609.30을,지수는 전일대비 0.98% 상승한 854.26에 오전 장을 마쳤다.

미국의 고용 및 서비스업 지표가 개선되며 긍정적 분위기가 조성된데다, 도요타 자동차의 연간 실적 전망치가 상향 조정되며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엔화 가치가 전일대비 약세를 나타낸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도요타 자동차는 장중 2.3% 올랐고, 혼다 자동차도 3% 상승했다. 소니와 캐논도 각각 1.7%와 1.8% 올랐다.

대만과 홍콩 등 중화권 증시도 모두 오르고 있다. 한국시간 오전 11시29분 현재 대만 지수는 전일대비 0.17% 오른 7986.12를, 홍콩 지수는 전일대비 0.01% 상승한 2만1551.10을 기록 중이다. 싱가포르 지수는 전일대비 0.03% 상승한 3002.77을 나타내고 있다.

반면 중국 증시는 하락세다. 한국시간 오전 11시30분 현재 지수는 전일대비 0.5% 내린 2625.22를 기록 중이다.

중국 은행 감독당국이 시중은행에 집값 60% 하락을 가정해 스트레스 테스트를 이행하라고 지시했다는 소식이 악재가 되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정부가 이같이 인식하고 있다는 것은 추가 긴축조치가 시행될 수 있다는 신호라고 지적했다. 공상은행이 0.5% 하락했고, 보리지산은 2.3% 급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