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보리 기자
2009.08.27 11:16:35
9월BSI전망치 117..1년10개월 만에 110넘어
자금사정(106.1),22개월만에 최고치
수출,투자 호조세..고용은 2개월 째 부진
[이데일리 김보리기자] 기업들의 9월 경기전망이 크게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 경제가 위기국면을 벗어나 회복세가 본격화 되는 게 아니냐는 분석들이 조심스레 제기되고 있다.
최근 삼성전자(005930), 현대자동차(005380) 등 국내 대표기업들이 `깜짝 실적`을 내놓고 주식 자금시장흐름이 좋아지면서 기업들의 체감경기도 크게 개선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 2월 이후 경상수지가 흑자로 돌아서고 GDP 증가율, 환율 등 각종 경제지표가 호전되고 있는 것 역시 기업들의 경기판단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전경련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9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전망치는 117.0로 나타났다고 27일 발표했다.
8월 BSI전망치 99.8에 비해 17.2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지난 2006년 3월(118.9)를 기록한 이후 42개월 만에 기록한 가장 높은 수치다.
BSI 전망치가 100을 넘으면 앞으로 경기가 나아질 것으로 보는 기업이 더 많다는 뜻이고, 100 미만은 그 반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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