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重 "공무원도 기업에서 배우세요"

by좌동욱 기자
2004.11.03 11:01:24

올해 11개 교육 과정 실시, 2억원 수익 기대
기업 이미지도 높아져

[edaily 좌동욱기자] 두산중공업(034020)이 공무원, 교사 등 일반인을 대상으로 기업현장의 생생한 정보를 전달하는 교육을 활성화, 수익을 창출하고있다. 기업은 교육비로 과외수입을 올리고 공무원 등은 기업의 치열한 생존전략을 배운다는 점에서 서로에게 득이 된다는 설명이다. 두산중공업은 3일 자사 사원교육시설인 합천 연수원 등에서 11개 과정의 외부 수탁교육을 실시해 연말까지 약 2억원의 수익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두산중공업은 지난 2002년부터 한국전력이나 협력업체 직원을 대상으로 기술전문 수탁교육을 해왔지만 올해부터는 공무원과 교사 등 일반인도 교육대상에 포함해 수탁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특히 지난 9월부터 2개월간 경남지역 공무원 120여명을 대상으로 `창의력`, `NGO`, `행사기획` 등 주제로 교육을 실시, 교육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이 교육에 참가한 경남도청 공무원은 "두산중공업의 수탁교육은 민간기업에서 주관, 이론적인 부분보다는 실무에서 터득한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접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두산중공업 관계자는 "지난 5월에도 마산·창원지역의 교사 50명을 대상을 수탁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며 "교육비로 수익이 증대될 뿐 아니라 기업 이미지 제고 효과도 보고 있기 때문에 교육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