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스템, 류마티스 관절염 대상 '퓨어스템-알에이주' 韓2b상 승인
by김진호 기자
2023.10.04 09:40:23
제대혈 유래 줄기세포 기반 '퓨어스템-알에이주'
식약처로부터 1/2a상 종료에 따른 2b상 변경승인
강스템, 2b상서 108명 대상 시험...18개월 소요 예정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강스템바이오텍(217730)이 지난 27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류마티스 관절염 대상 자사 신약 후보 ‘퓨어스템-알에이주’의 임상 1/2a상이 종료됐으며, 이로 인해 임상 2b상의 임상시험계획(IND)를 변경승인받았다고 4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에 따라 강스템바이오텍은 과거 한가지 이상의 항류마티스제제의 치료에 실패한 중등도 이상의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동종제대혈 유래 중간엽줄기세포로 이뤄진 퓨어스템-에이디주의 임상 2b상을 진행하게 됐다.
회사 측에 따르면 퓨어스템-알에이주의 임상 2b상 시험 대상자는 총 108명이며, 이를 A, B, C 등 세 그룹으로 36명씩 배정할 예정이다. A그룹은 퓨어스템-알에이주를 4주 간격으로 3회 투여하며, B그룹은 해당 약물을 8주 간격으로 3회 투여하게된다. 나머지 C그룹은 위약을 투여받는다.
이후 강스템바이오텍은 A,B,C 그룹을 비교분석해 1차 평가지표인 ACR20/50/70 반응률로 유효성을 분석할 예정이다. ACR20은 미국류마티스학회의 기준에 따라 류마티스 관절염이 20%이상 개선되는 비율을 말한다. ACR50과 70은 각각 50%와70% 비율로 상태가 호전되는 것을 의미한다. 회사 측은 기존의 야누스키나아제(JAK) 억제제 계열의 약물을 사용한 환자들에서 그 사용 횟수와 종류 등을 층화요인으로 설정한 다음, 통계적 기법으로 유효성을 산출할 계획이다.
배요한 강스템바이오텍 임상개발본부장은 “2b상 임상시험을 통해 위약 대비 두 가지 치료 요법(4주 간격 투여, 8주 간격 투여)을 평가해 최적의 투약 간격을 탐색하고 치료용법을 결정할 계획이다”며 “평가방식은 ACR20/50/70 반응률 등 다양한 평가 지표를 통해 그 효능을 확인 할 것”고 말했다.
강스템바이오텍은 임상 2b상의 투여 시점부터 48주간 유효성과 안전성 등을 평가할 계획이며, 환자 등록기간을 포함해 해당 임상이 18개월가량 소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