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4거래일 만에 상승 출발해 1320원 중반 등락
by하상렬 기자
2023.05.09 09:20:51
1.0원 오른 1322.4원에 개장
달러인덱스 101.52 강보합권 등락
외국인, 코스피서 장초반 151억원 순매수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원·달러 환율이 상승 출발해 1320원 중반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9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10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21.4원)보다 2.6원 오른 1324.0원에 거래 중이다. 4거래일 만의 상승 전환이다.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19.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3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1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보다 높은, 전 거래일 종가에서 1.0원 오른 1322.4원에 개장했다. 이후 1324.5원까지 오른 뒤 그 폭을 유지한 채 1320원 중반대를 등락하고 있다.
환율을 달러 강세를 좇아 상승 압력을 높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수입업체 결제수요(달러 매수)를 비롯한 저가 실수요도 환율 상승 요인 중 하나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달러인덱스는 8일(현지시간) 오후 8시 10분께 101.52을 기록하며 강보합권에서 거래 중이다.
다만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내증시 순매수, 역외 달러 매도와 수출업체 네고물량(달러 매도) 유입 가능성은 장중 환율 하방압력을 높이는 재료로 꼽힌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 시장에서 장 초반 151억원 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오전 9시 9분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16%(4.05포인트) 내린 2509.16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