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지혜 기자
2020.07.08 09:11:13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홍준표 무소속 의원은 청와대 참모들과 여당 의원들에 이어 다주택자를 향한 비판이 자신을 비롯한 야당 의원들을 향하자, “나를 비난할 수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홍 의원은 8일 오전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좋은 세상 만들기 제1호 법안으로 재개발·재건축 대폭 완화 법안을 제출하니 마치 앙심 품고 기다렸다는 듯이 사흘 후 거꾸로 어설픈 부동산 규제 강화 정책을 쏟아내고 서민들 희망의 사다리를 걷어차는 부동산 정책으로 국민들 분노를 사자 청와대 간부, 민주당 부동산 부자들이 부동산 처분 계획을 발표 하는 등 아주 가관이다”라고 비난했다.
이어 “그 와중에도 나를 음해하기 위해 초선 때 송파 지역구에 은행 대출까지 받아 산 아파트 한 채의 집값이 올랐다고 나를 부동산 부자로 내몰려고 안간힘 쓰는 모습이 가히 어이가 없다”며 “나는 초선 때 산, 지은 지 35년 된 그 아파트 한 채 이외에는 별다른 재산이 없고 건물, 임야, 대지 등 아무런 부동산도 없고 주식은 단 한 주도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23년 전 지역구에 살기 위해 은행 대출까지 받아 집 한 채 사서 지금까지 살고 있는데 세월이 흘려 그 집값이 올랐다고 나를 비난할 수 있는가?”라며 “그래서 좌파들은 뻔뻔하다는 거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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