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임성영 기자
2015.03.25 09:48:13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엠에스오토텍이 브라질 법인 경영정상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엠에스오토텍(123040)은 이사회를 통해 브라질 법인인 MSB(MS브라질)의 경영정상화를 목표로 유상증자에 참여한다고 24일 공시했다.
이번 MSB의 유상증자는 총 증자규모 600억원 중 엠에스오토텍이 200억원을 투자하는 형태로 출자 1좌당 0.0076 헤알(브라질 화폐단위)로 할인 발행된다. 증자 완료 후 전액 외화 차입금 상환에 사용되며, MSB에 대한 엠에스오토텍의 지분은 기존 99.79%에서 33.66%로 낮아질 예정이다. 이로써 MSB의 차입금은 현재기준 890억원에서 290억원으로 대폭 줄어 재무구조 개선이 기대된다.
회사측은 “이번 브라질 자회사의 유상증자는 외화 차입금 상환을 통한 재무구조개선이 목표”라며 “미국 달러화 대비 헤알화 가치가 최근 10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급락하는 가운데 이번 차입금 상환이 완료되면 환율변동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이자비용이 낮아져 그만큼 수익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