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에 만나는 도심 속 세종문화회관의 문화예술 잔치
by경향닷컴 기자
2010.06.07 11:37:00
[경향닷컴 제공]세종문화회관(사장 박동호)이 도심 속에서 문화예술 향연을 펼친다.
먼저 당초 4월부터 5월까지 계획됐던 '2010 세종별밤 축제'가 7일부터 27일까지 세종문화회관 중앙계단 특설 무대에서 진행된다. '세종별밤 축제'는 2005년부터 봄과 가을 도심 속 건전한 저녁문화를 조성하고 시민들에게 문화예술 체험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한 무료공연으로, 천안함 사태로 인한 전 국민의 애도분위기를 감안해 순연됐다. 오페라(7~11일), 재즈(14~18일), 브라스 오케스트라의 다양한 레퍼토리(21~25일) 등 주 별로 장르를 특화시켰고, 토요일(12, 19, 26일)에는 흥겨운 타악의 향연을 마련해 골라보는 재미를 선사한다. 일요일을 제외한 매일 오후 7시 30분부터 시작되고, 2010 남아공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한국 대표팀의 경기가 있는 12일과 17일은 오후 7시부터다. 우천시 공연은 취소된다. 문의 02)399-1611.
또 15일(오후2시)과 16일(오후2시, 4시)에는 세종M씨어터에서 시민들에게 문화예술 공연 관람기회를 증대하기 위해 기획된 '천원의 행복'을 만날 수 있다. 일본의 대표적 어린이 연극 극단인 '가제노꼬큐슈'가 직접 내한하는 해외 우수 가족공연이자 놀이연극인 '놀이는 즐거워'는 숨바꼭질, 가면놀이, 마임놀이, 종이접기, 인형극 등으로 구성돼 어린이들에게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워주는 공연이다. 만 4세 이상 관람할 수 있고, 사전 신청 후 추첨을 통해 당첨자에 한해 1인 2매까지 예매할 수 있다. 문의 02)399-1114~6.
이와 더불어 서울남산국악당에서는 지난 3일부터 26일까지(매주 목, 금, 토) 우리전통 상설무대 '6월의 남산, 푸른하늘에 스며들다'가 열린다. 목요일에는 전통무용의 화려함 속의 우아함과 단아함을 느껴볼 수 있는 무용공연, 금요일에는 가야금과 해금 등 전통기악과 가곡, 춘향가, 민요를 들을 수 있는 전통성악, 토요일에는 젊은 국악인들의 창작무대와 동-서양의 악기가 만난 퓨전국악공연으로 꾸며진다. 일반 2만원, 청소년 1만원, 문의 02)399-111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