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지영한 기자
2009.12.31 22:01:06
[뉴욕=이데일리 지영한특파원] 뉴욕증시가 31일(현지시간) 2009년 마지막 거래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지수선물이 소폭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금속가격 상승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 다만, 올해 마지막 거래를 앞둔 탓에 상승폭은 다소 제한적이다.
오전 9시50분 현재 다우 지수 선물은 16포인트 오른 1만 506을, 나스닥 100 선물은 2.2포인트 상승한 1878.0을, S&P 500 선물은 2.20포인트 오른 1124.30을 각각 나타내고 있다.
금속가격 상승에 힘입어 상품 주들이 오름세로 출발할 전망이다.
구리 값은 칠레 광산 파업 여파로 런던금속거래소에서 16개월래 최고치로 상승했다. 구리 값은 올 연간으로 20여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할 태세다.
금값도 오름세를 보이며 연간으로 9년 연속 오름세를 기록할 전망이다. 금 값은 올해 25%나 상승했다. 이는 1999년 이래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미국의 빅 3중 유일하게 구제자금을 받지 않은 포드자동차가 독일증시 거래에서 3% 이상의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 증시 거래에서도 오름세가 전망된다.
12월 미국 자동차 판매량이 증가했을 것이라는 관측이 2010년 새해 자동차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포드 주가에 영향을 미쳤다.
블룸버그통신 조사로는 12월 판매량은 연율로 1110만대가 예상됐다. 이는 지난해 1030만대와 올 11월 연율 1090만대보다 높아진 수치이다.
이날 미국에서는 매주 `약방의 감초`처럼 발표되는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발표될 예정이다.
블룸버그 조사로는 지난 주(26일 마감기준)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 45만2000건보다 조금 많은 46만건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망치가 맞다면 이는 6주 연속 50만건을 하회하게 된다. 또 6주 연속 50만건을 하회는 2008년 이래 가장 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