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윤도진 기자
2008.08.29 13:57:02
소비자만족우수업체 `삼성·엠코·동일·서해`
철저한 A/S, 친환경 조경 및 자재사용 `고득점` 이끌어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국토해양부가 최근 소비자만족도 평가운영위원회를 열어 ` 삼성물산(000830) 건설부문, 엠코, 동일토건, 서해종합건설` 등 4개사를 첫 소비자만족도 우수업체로 선정했다.
이들 4개사는 3년간 완공한 총 28개 단지, 2만618가구의 아파트에 대해 총 평균 점수 80.80점을 받았다. 전체 39개 참여업체의 208개 단지, 14만576가구의 평균점수 71.48점 보다 10점가량 높았다. 이들이 입주자를 만족시킨 비결은 뭘까?
은 과천 에코팰리스, 성남 금광 래미안, 화성 동탄 래미안 등 무려 19개 단지 1만5097가구를 심사대상에 올렸다. 또 대형업체로는 유일하게 우수업체로 선정됐다. 나머지 3개사의 심사대상이 1~4개 단지였던 것과 비교하면 더욱 어려운 관문을 통과한 셈이다.
삼성건설 측은 이번 선정의 핵심요소로 친환경 웰빙을 지향하는 조경시설이 입주민들의 만족을 이끈 것으로 해석했다. 과천 주공 11단지를 재건축한 `에코팰리스`와 재개발 단지인 성남 `금광 래미안`이 대표적이다.
에코팰리스는 단지 중앙의 하천을 이용해 2개 단지를 통합해 조성됐고 주변의 관악산과 연계해 친환경 단지로 꾸며졌다. 금광 래미안의 경우 재개발의 높은 단지 레벨을 이용한 조경계획의 차별화로 정자와 연못 등을 설치해 입주민들의 호평을 받았다. 인근 남한산성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단지 입면 계획도 입주민들의 만족도를 높인 요인이다.
은 서울 신정동, 천안 용곡동·쌍용동, 용인동백 등 동일하이빌 4개 단지 2504가구가 심사대상이 됐다. 이 회사는 다른 업체들에 비해 특화된 `입주후 서비스`(A/S)를 우수업체 선정의 비결로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