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윤경 기자
2002.02.19 13:21:34
[edaily] 제너럴 모터스(GM)가 대우자동차 인수협상을 오는 4월말까지 마무리지을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19일 블룸버그 통신이 아시아 고위 관계자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
GM의 아시아 태평양 부문 사장 임명자인 프레드릭 헨더슨은 "4월을 넘기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면서 "30일은 너무 촉박하고(tight), 60일이 적당하다(reasonable)고 본다"고 말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그는 이와함께 대우차 인수협상에 있어 세 가지 난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첫번째는 GM과 대우차 합작으로 설립되는 합작사와 관련된 법적 문제를 제기했으며 두번째로는 노사문제를 들어 "매우 힘들고 해결하기 어려운 것"이라고 말했다.
세번째 난점으로 헨더슨 사장은 어떤 해외법인을 인수하느냐하는 선택의 문제를 들었다. 그는 "그밖에도 다른 문제들이 산적해 있다(There is about half a dozen other isuues)"라고 덧붙였다.
GM은 3년전부터 대우차 인수의사를 타진해 왔으며 지난해 9월 대우차에 26억달러를 투자키로 채권단과 양해각서를 체결했었다. GM은 대우차를 인수, 이를 아시아에서의 수출기지로 삼으려는 전략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