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정훈 기자
2001.09.18 11:44:36
[edaily] 테러사태 이후 첫 거래를 시작한 미국 주식시장이 예상보다 낮은 하락률을 보임에 따라 국내 거래소시장도 오랜만에 큰 폭의 반등을 보이고 있다. 전 업종이 상승하며 지수는 480선을 회복하고 있다.
18일 종합주가지수는 개장초 큰 폭의 상승갭을 발생시킨 후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수는 오전 11시43분 현재 전날보다 13.74포인트 오른 482.50을 기록하며 481.71에 걸쳐 있는 5일선을 웃돌고 있는 상태다.
낙폭이 컸던 블루칩들이 강세다. 삼성전자(05930)의 주가는 전날보다 1.52% 상승한 16만6500원을 기록하고 있다. 한전을 제외하고는 SK텔레콤 한통 포철 현대차 기아차 삼성전기 LG전자 등도 일제히 상승 중이다. 하이닉스도 부진을 떨치고 12% 이상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증시 반등과정에서 증권주도 낙폭을 만회하며 종목별로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대우 동원 한화 동양 동부 SK증권 등이 10% 이상 급등 중이다. 또 건설업과 기계업종은 9% 이상 뛰어 오르며 업종 상승률 1,2위를 다투고 있다.
태평양제약 유유산업 한일합섬 유한양행 성신양회 두산건설 삼환기업 덕성 등 우선주가 틈새 종목군을 형성하고 있으며 일성건설 삼화기업 벽산건설 서광건설 등도 가격 제한폭까지 올라서있다.
이에 따라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상한가 44종목을 포함해 총 794종목이고 하락한 종목은 하한가 3종목을 비롯해 42종목에 그치고 있다.
매매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만 홀로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13억원, 596억원 매도 우위 상태며 개인은 1035억원 어치 순매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