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유재희 기자
2023.07.18 10:45:04
[美특징주]파라마운트, ‘미션 임파서블’ 기대 이하 성적에 ‘울상’
브리지바이오, 희귀 심장병 치료제 기대감에 75%폭등
옐프, 월가 호평에 신고가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17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지수는 재료 공백 속에서도 일제히 상승세로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0.2% 올라 6거래일 연속 랠리를 이어갔고 S&P500과 나스닥 지수는 각각 0.4%, 0.9% 상승하며 15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주요 경제지표 및 실적 발표가 없었던 데다 다음주 FOMC회의를 앞두고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인사들의 침묵(블랙아웃 기간)도 이어졌다
이날 월가의 대표적인 강세론자 중 한명인 에드 야데니 야데니 리서치 대표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경제는 롤링 회복(순차적 회복) 단계에 있고 인플레이션도 완화되고 있다”며 “작년 10월 이후 시작된 강세장이 내년 말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S&P500지수는 올 연말 4600, 내년에는 5400까지 오를 수 있을 것”으로 점쳤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미국의 완성차 제조업체 포드 주가가 6% 가까이 하락했다. 전기차 ‘F-150 라이트닝 픽업’ 차량 가격을 최대 1만달러 인하한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 경쟁 심화에 따른 가격 인하일 가능성이 큰 만큼 마진 압박에 대한 우려가 커진 것으로 보인다.
포드는 가장 낮은 트림(프로)의 가격을 약 1만달러 인하하고 최고급 트림(플래티넘) 가격은 6000달러가량 인하했다. 회사 측은 생산능력 확대 및 배터리 원료 비용 부담 완화 등을 가격 인하 배경으로 설명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이번 가격 인하가 테슬라(TSLA)의 픽업트럭 ‘사이버 트럭’ 생산 개시와 무관치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테슬라는 사이버 트럭을 첫 생산했다고 트위터를 통해 공개했다. 그 효과로 이날 주가도 3% 넘게 올랐다. 반면 전기 픽업 트럭 시장의 경쟁 심화가 예고되면서 리비안(RIVN) 주가는 3.3%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