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의 정리 수월해진다…MS, 회의요약 앱 공개

by최훈길 기자
2022.10.13 10:34:07

MS 이그나이트 2022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글로벌 기업 마이크로소프트(MS)가 회의 내용을 요약해주는 애플리케이션을 선보였다.

MS는 12일(현지시간) IT 전문가와 개발자 등을 대상으로 한 연례행사 ‘MS 이그나이트(Ignite) 2022’를 열고 이같은 프리미엄 앱 출시 계획을 밝혔다. 기존 앱의 프리미엄 버전인 이 앱은 자신이 참석하지 않은 회의의 내용을 요약해 나중에 볼 수 있도록 하는 앱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사진=이데일리DB)




재러드 스파타로 MS 부사장은 “사람들은 회의 필요성보다는 빠지는 것이 두려워서 회의에 참석한다”며 “회의에 참석하지 않고 현명한 요약으로 일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누릴 수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프리미엄 앱은 내년 2월부터 1인당 월 10달러에 판매된다.

MS는 하이브리드(Hybrid) 직장인들을 위한 앱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는 코로나19 이후 사무실 출근과 재택 근무를 병행하는 직장인을 위한 앱이다. 이 앱은 동료들이 사무실에 있거나 회의에 참석하려고 하는 시기가 언제인지를 이용자에게 알려준다. 이를 통해 이용자가 언제 출근하는 것이 적합한지를 결정하는 데 도움을 준다.

클라우드 이용자(Azure·애저)들은 오픈AI가 개발한 인공 지능 제품 중 일부를 사용할 수도 있다. 오픈AI의 ‘달리(Dall-E)’를 사용하면 입력한 텍스트가 그림으로 전환된다. MS 클라우드 이용자들을 위한 특별한 기능이다.

앱을 사용해 사무실 전기, 난방 등의 비용 절감도 할 예정이다. 관리자에게 작업 공간이 비어 있는 일시를 알려줘 온·오프 등에 대한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해주기 때문이다. 스파타로 부사장은 “유럽이 겨울을 앞두고 연료와 전기 부족 우려가 나오면서 회사들이 이런 도구를 찾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