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대전시, 국회통합디지털센터 운영 관련 업무협약 체결

by박진환 기자
2022.05.27 10:30:00

갑천호수공원 1.1만㎡에 디지털 체험·교육·전시시설 등 조성

국회 통합디지털센터 계획도. (사진=대전시 제공)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전시와 국회는 국회통합디지털센터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27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국회통합디지털센터는 갑천호수공원에 연면적 1만 1934㎡,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디지털 도서관, 디지털 체험·교육·전시시설, 시민 의정연수시설 등으로 조성될 계획이다. 사업비는 모두 468억원이 투입되며, 2024년 6월 완공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지난 16일 건립을 착수한 국회통합디지털센터의 속도감 있는 추진을 위해 마련됐으며, 박병석 국회의장, 이택구 대전시장 권한대행, 이춘석 국회사무총장, 이명우 국회도서관장, 조용복 국회사무차장 등이 참석했다. 대전시는 국회사무처와 국회통합디지털센터 내 시민개방 복합문화공간 조성 업무협약을, 국회도서관과는 지식정보의 공유·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각각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대전시와 국회사무처는 센터 내에 시민개방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하고, 내실화 있게 운영하기 위해 프로그램 및 콘텐츠 개발·활용에 긴밀하게 협력하기로 했다. 국회사무처는 시민개방 복합문화공간 조성이 조기에 완료될 수 있도록 예산 확보 및 집행에 적극 노력하고, 대전시는 시민 친화적인 문화 프로그램 운영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또 양 기관은 시민개방 복합문화공간 내 프로그램이 대전시 다른 사업과 중복되지 않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대전시와 국회도서관은 지식정보의 공유·확산을 위해 △디지털 도서관 구축 △국회전자도서관 원문 데이터베이스 이용 확대와 협력 △디지털 정보자원의 상호 공유 및 활용 등에 긴밀하게 협력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양 기관은 전문분야 학술행사 및 문화예술 행사·전시 등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이날 박병석 국회의장은 “국회통합디지털센터는 대한민국의 첨단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새로운 형태의 시민개방 복합문화공간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세종의사당과 더불어 수도권 집중 완화와 국가 균형발전을 대표하는 하나의 상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택구 대전시장 권한대행은 “국회통합디지털센터 내 조성 예정인 디지털 도서관 및 체험관, 복합 인프라 시설 등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가 크다”며 “대전 시민들의 기대를 충족시키기 위해 센터 건립 초기 단계부터 양 기관의 협력이 중요한 만큼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세밀한 관심을 갖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