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상윤 기자
2022.02.16 10:00:07
전경련, 기업 후원 현황 조사
노스페이스, 친환경 선수단복 지원도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태극전사의 선전에는 400억원 이상의 기업들의 든든한 후원이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동계올림픽 출전 종목별 연맹·협회, 관련 단체 등을 통한 기업의 우리나라 대표팀 및 대표선수 후원 현황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파악됐다고 16일 밝혔다.
총 91개 기업들은 2018년부터 2021년까지 4년간 동계올림픽 15개 종목에 총 417억5200만원 상당의 현금 및 현물 지원을 제공했다.
전경련 관계자는 “대한빙상경기연맹의 경우 경영 공시된 3년치(2018∼2020년)만 합산한 것으로 2021년을 제외했기 때문에 실제 후원 금액은 420억원을 웃돌 것으로 추산된다”고 설명했다.
경기단체 가운데 가장 많은 후원을 받은 곳은 대한스키협회로, 총 22개사가 126억400만원을 지원했다. 롯데그룹과 신한금융 등이 현금과 현물을, 클럽메드와 QMIT 등은 훈련시설 등을 협찬했다.
대한아이스하키협회는 96억3400만원의 현금을 후원받았다. KB금융과 LG, 만도 등 12개사가 지원했다.
대한빙상경기연맹에는 SK텔레콤, KB금융 등 5개사가 64억3400만원의 현금 및 현물을 지원했고,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에는 포스코인터내셔널, LG, 현대차 등 10개사가 63억1300만원을 후원했다.
대한체육회에는 네이버, 롯데홈쇼핑, 제너시스BBQ, 영원아웃도어 등 10개사가 2021년까지 30억원을 후원했으며, 이를 포함해 2024년까지 총 12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