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사, 동해지구 남북관리구역 지뢰제거 작전 지원

by정다슬 기자
2021.10.31 15:48:05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비무장지대(DMZ)를 관할하는 주한유엔군사령부가 “지난주 동해지구 남북관리구역에서 지뢰제거 작전을 지원했다”고 31일 밝혔다.

유엔사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DMZ 내엔 아직 200만개에 달하는 지뢰·불발탄이 남아 있어 진입하는 인원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같이 전했다.

남북관리구역은 남북 간 화물·인원 수송을 목적으로 도로·철도를 연결한 DMZ 내 특수구역이다. 2000년 유엔군과 북한은 DMZ 남북관리구역에 대한 행정적 관리권을 남한에 이양한다는 데 합의했고 2002년 동·서해지구 DMZ 내에 각각 남북관리구역을 설정했다. 이후 남북한은 동·서해지구 남북관리구역 내에서 각각 동해선과 경의선 철도·도로를 연결했다.



유엔사는 또 이번 지뢰제거 작전 지원에 앞서 “강원도 화천·철원 인근 DMZ에서 문화재청 및 환경부의 평화지대 구상 현장조사도 지원했다”고 전했다.

‘DMZ 국제평화지대’ 구상은 문재인 대통령이 2019년 유엔총회 연설을 통해 제시한 것으로서 ΔDMZ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남북한 공동 추진 Δ판문점~개성 간 평화협력지구 지정 ΔDMZ 내 유엔기구 및 평화·생태·문화기구 유치 Δ유엔지뢰행동조직 등과 DMZ 지뢰 협력제거 등의 조치가 포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