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홍콩 H지수 기반 ETN 4종 신규 출시
by권효중 기자
2021.04.09 09:49:58
4종 모두 ''환 헷지형'', 환율 걱정 없이 투자 가능
홍콩 H지수 일간수익률 1배·2배, -1배·-2배 추종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삼성증권(016360)은 홍콩H지수(HSCEI)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상장지수증권(ETN) 4종을 신규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신규 상장된 ETN 4종은 △삼성HSCEI ETN(H) △삼성 인버스 HSCEI ETN(H) △삼성 레버리지 HSCEI ETN(H) △삼성 인버스 2X HSCEI ETN(H) 다.
이 4종의 ETN은 모두 환 헷지 상품으로, 원화 대비 홍콩달러 가치가 하락했을 때의 환차손에 대한 걱정없이 투자할 수 있다. 동시에 홍콩H지수의 일간수익률을 1배·2배 또는 -1배·-2배로 추종하는 상품이다.
기초자산인 홍콩H지수는 파생결합증권(ELS)의 기초지수로 널리 쓰여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익숙한 지수로, 이번 ETN 상장으로 투자자들은 홍콩H지수의 방향성에 투자할 수 있다.
지난달 월말 기준 홍콩H지수를 구성하는 비중 상위 5개 종목은 텐센트(9.4%), 건설은행(8.6%), 중국평안보험(6.7%), 샤오미(5.1%), 공상은행(5.0%) 순이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중국 주식 투자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한편, 환율 변동성과 한정된 정보 등의 문제로 투자를 망설이는 투자자분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증권에서 발행한 홍콩H지수 추종 ETN 4종은 오는 2024년 3월 20일까지 거래가 가능하다.
한편 올해부터는 레버리지 상품을 거래할 경우 금융투자교육원의 사전교육을 이수해야만 매수가 가능하다. 금융투자교육원 홈페이지에 접속 후 ‘이러닝’ 중 ‘한 눈에 알아보는 레버리지 ETP Guide’ 과정을 신청하고 교육을 수강하면 ‘레버리지 ETP교육 이수증’을 받을 수 있다. 이어 수료증의 번호를 삼성증권 모바일앱 엠팝(mPOP) 또는 HTS에서 ‘고객센터’의 이수등록 화면에서 입력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