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 취약계층에 비대면 '마음 방역' 봉사활동
by경계영 기자
2020.12.22 09:14:00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코로나 블루
독거어르신·발달장애아에 인형과 응원메시지
울산지역 환아에 목도리와 손편지로 위로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SK이노베이션(096770)은 구성원과 그 가족이 함께 코로나 블루로 심리 방역에 비상이 걸린 취약계층에게 위로와 응원의 마음을 전하고자 비대면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이 길어지면서 코로나 블루가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사회적 취약계층인 독거 어르신과 발달장애아동은 복지관, 특수학교 휴관 등으로 돌봄 공백이 장기화해 심리적 불안이 더 높아진다.
SK이노베이션 구성원은 응원 메시지를 녹음한 인형을 직접 만들고 손 편지와 선물하는 ‘코로나19 극복 마음방역 으랏차차 언택트(Untact·비대면) 자원봉사’에 동참했다.여기엔 본사를 포함해 울산, 대전, 서산, 증평 등 각 지역사업장 구성원 2500여명이 개별 참여했다.
| SK이노베이션 계열 구성원과 가족이 ‘마음방역 으랏차차 언택트 자원봉사’에 참가해 직접 인형을 만들고 있다. (사진=SK이노베이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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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원이 직접 만들어 취약계층에게 전달할 인형은 SK이노베이션이 육성을 지원하는 친환경 사회적기업 우시산의 폐플라스틱 재생 솜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제품이다. 30초 음성 녹음이 가능해 구성원은 가족과 함께 취약계층에 대한 진심이 담긴 응원 메시지를 직접 녹음했다.
이들 인형과 손편지는 마스크를 비롯한 생활방역품과 함께 지난 17일부터 종로노인종합복지관 외 9곳과 서울광진학교 등 13곳을 통해 독거 어르신 1500명, 발달장애인 1000명 등 취약계층 2500명가량에게 전달된다.
아울러 SK이노베이션 울산 콤플렉스(CLX)는 지난 15일 ‘1% 행복나눔 기금’ 가운데 3억6000만원과 직접 만든 목도리와 손편지를 난치병이나 소아암을 앓는 울산지역 아동에게 전했다. 울산CLX구성원과 가족은 2주 정도에 걸쳐 진행된 ‘따뜻해 목도리’ 뜨기 언택트 자원 봉사에 참여해 아이들의 마음을 방역하고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목도리와 손편지를 직접 만들었다.
1% 행복나눔 기금은 SK이노베이션 계열 구성원이 2017년부터 자발적으로 기본급 1%를 기부해 조성한 기금으로 올해 1~11월 총 27억원 정도를 모금해 지난해 이월금까지 30억원가량을 집행했다.
임수길 SK이노베이션 Value Creation Center장은 “SK이노베이션의 자원봉사는 노사가 같이하면서 매년 100% 참석율을 보이는 기업문화 그 자체”라며 “코로나19 장기화로 대면 봉사활동이 어려운 점을 고려해 비대면 봉사활동을 활성화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적극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 SK이노베이션 울산CLX 구성원이 ‘따뜻해목도리’ 뜨기 자원봉사에 참가해 직접 목도리를 만들고 있다. (사진=SK이노베이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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