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코로나19 확산으로 산업지표 불확실성 확대”

by이명철 기자
2020.11.30 09:18:30

10월 산업활동, 일부 지표 감소했지만 서비스업↑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 민생·경기대응 지속”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10월 산업활동과 관련한 주요 지표가 전월대비 부진한 모습을 기록했다.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앞으로도 불확실성이 커졌다며 철저한 방역과 함께 경기 대응을 지속해나갈 방침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전환 사흘째인 지난달 14일 서울 명동거리가 붐비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10월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전산업생산은 0.0%(전월대비) 보합에 그쳤다.

서비스업은 숙박·음식(13.3%), 운수·창고(2.6%) 등이 늘어 1.2% 증가한 반면 광공업은 제조업(-1.3%)이 감소하며 1.2% 줄었다. 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73.7%로 0.2%포인트 하락했고 제조업 재고도 0.9% 감소했다.

광공업 생산은 반도체 생산(-9.5%)이 직전 2개월 연속 큰 폭으로 상승한 데 따른 기저 영향이 작용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코로나19 확산세 둔화와 10월 12일 거리두기 1단계 완화 등에 힘입어 대면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증가폭이 확대됐다는 평가다.

지출 측면에서는 소매판매가 0.9% 줄어 3개월 만에 감소했다. 설비투자와 건설기성도 각각 3.3%, 0.1% 줄었다.



경기동행지수와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각각 0.5포인트, 0.4포인트 오르며 5개월 연속 상승했다. 동행지수는 2010년 7월 이후, 선행지수는 올해 1월 이후 첫 5개월째 상승세다.

기획재정부는 10월 산업활동과 관련해 기저 효과와 명절 이동 영향 등으로 일부 지표가 감소했지만 서비스업생산이 4개월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심화하면서 이달 19일 서울·경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24일 수도권 거리두기 2단계 격상 등으로 향후 지표 흐름의 불확실성이 확대했다는 판단이다.

기재부 경제분석과 관계자는 “코로나19 추가확산 방지를 위한 철저한 방역 대응에 만전을 기하면서 방역 조치와의 조화 속에 민생·경기대응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