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퍼센트, 중진공 투자 유치…"언택트 확충하겠다"

by김유성 기자
2020.08.07 09:11:43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P2P금융기업 8퍼센트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으로부터 투자금 20억원을 유치했다고 7일 밝혔다. 8퍼센트는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법 등록 준비를 비롯해 서비스 모형 고도화에 이 자금을 활용할 예정이다.

8퍼센트에 따르면 중진공은 온투법이 17년만에 제정된 금융 산업법이란 점에 주목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이해 비대면 서비스라 메인인 8퍼센트의 사업 방향에도 공감했다.

8펴센트 관계자는 “이번에 진행된 성장공유형자금 지원은 기술력과 미래 성장가치가 우수한 기업을 대상으로 창업 활성화 및 성장단계 진입 지원이 배경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앞서 8퍼센트는 다수의 투자를 받은 후 있다. 창업 이후 은행권 청년창업재단(디캠프), 국내 1위 결제 사업자 KG이니시스와 DSC인베스트먼트, SBI인베스트먼트, 캡스톤파트너스를 비롯한 다수의 기관으로부터 지분투자를 유치했다.



지난 하반기에는 서울시의 지원을 통해 서울 핀테크랩으로 본사를 이전하며 국내외 금융기관과의 제휴를 확장, 새로운 금융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8퍼센트는 지난 5년 간 124만 건의 대출 신청(약 24조원 규모)을 심사했다. 1개 채권당 500여 개의 정보를 활용한 신용평가모형을 활용 중이다. 해당 모형은 대출자의 일상 생활에 밀접한 관계를 지닌 비금융 정보를 추가로 활용한 머신러닝 평가 시스템(E-Index)을 진화시킨다는 계획이다.

이효진 8퍼센트 대표는 “온투법의 발효와 신용 평가 모형 고도화의 결실 등의 긍정적 요인으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는 시점”이라면서 “언택트 서비스에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