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카카오M, 카카오와 합병 발표에 '약세'

by성선화 기자
2018.05.18 09:14:10

[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카카오M(016170)이 약세다.

18일 오전 9시 10분 현재 카카오M이 전날 대비 4.69% 하락한 9만 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카카오와의 합병 발표의 영향으로 보인다.



전날 카카오는 공시를 통해 카카오M과의 합병을 발표했다. 카카오와 카카오M의 주식교환 비율은 1대 0.8023로 합병 기준가액은 카카오 11만5808원, 카카오M 9만2917원으로 17일 종가 대비 각각 0.6%, 5.3% 낮은 수준이다. 카카오M 주주의 반대매수 청구 가격은 전일 종가 대비 5.3% 낮은 9만2911원이다.

이날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카카오M은 카카오가 지분 76.4% 보유한 연결 자회사로 합병 이후에도 연결 영업이익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며 “합병 시 카카오의 지배주주순이익은 증가하는 효과가 있으나 합병에 따른 카카오 기존 주주들의 지분 희석 효과(8.4%)과 이를 상쇄하기 때문에 합병에 따른 단기 펀더멘털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다만 “카카오M 합병으로 3500억원에 달하는 현금성자산과 연간 1000억원 이상의 영업 현금 유입액의 자유로운 활용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또한 카카오톡과 멜론 사이에 점차 증가하는 공동 마케팅 수요에 보다 능동적인 대응이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