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1Q 실적 기대치 상회…목표가↑-NH
by윤필호 기자
2018.04.12 08:43:39
[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NH투자증권은 12일 신세계(004170)에 대해 올해 1분기 시장의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보였다고 판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기존 40만원에서 50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이지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기대치를 상회하는 호실적으로 추정한다”면서 “현재 면세점의 실적이 기존 추정치를 상회하고 있어 전망에 대한 상향조정이 이루어져야 할 시점이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백화점부문은 총매출 1조1807억원, 영업이익 584억원을 추정한다”며 “생활가전 및 의류의 매출 호조로 1분기 기존점 성장률이 4.2%를 기록했으며, 효율적인 판관비 집행으로 수익성도 개선됐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면세점부문은 총매출 4462억원, 영업이익 161억원으로 성장세가 두드러질 것”이라며 “1분기 면세점의 평균 일매출은 52억원으로 사상최대치를 기록 중. 송객수수료율도 20% 초반으로 전년 4분기 수준을 유지 중”이라고 했다. 또 “센트럴시티 내 메리어트호텔의 리뉴얼 공사에 따라 일회성 비용부담이 있다”면서도 “메리어트호텔의 영업이익이 연 100억원 전후에 불과하였던 것을 감안 시, 전사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 연구원은 “기존에 추정하던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의 연평균 일매출은 48억원인데, 1분기 평균 일매출은 52억원으로 이미 이를 넘어섰다”면서 “성수기 진입 및 인바운드 회복 시 일매출 60억원 이상이 예상되는 상황”이라고 했다. 그는 “제2터미널점에 대한 연평균 일매출 추정치는 5억원인데, 실제 1분기 평균 일매출은 5억5000만원이며 성수기 진입 및 인바운드 회복 시 일매출 7억원도 가능한 상황”이라며 “기존 매출 추정치에 대한 상향조정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