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유로6 엔진에 상품성 더한 '포터Ⅱ·그랜드 스타렉스 밴' 출시

by신정은 기자
2016.08.26 10:03:01

포터Ⅱ 1530만~1810만원…스타렉스 2050만원부터
고객 선호 사양 확대…가격 인상 최소화

2017그랜드 스타렉스 밴. 현대차 제공
[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현대자동차(005380)는 유로6 배출가스 기준을 만족한 2017 포터Ⅱ와 그랜드 스타렉스 밴(VAN) 모델을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유로6는 유로5보다 오염물질 배출을 낮춰야하는 엄격한 배기가스 규제다. 2014년부터 유로6가 국내에 도입되면서 대형 상용차와 승용차(RV포함)는 이미 적용을 끝냈고 기존에 판매되던 소형 상용차는 올해 9월부터 적용을 받는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소형 상용차로 분류되는 포터Ⅱ와 그랜드 스타렉스 밴 모델에 유로6 환경법규를 만족하는 신규 엔진을 적용했다. 유로6 기준을 만족하기 위해선 소형 상용차의 질소산화물(NOx)과 입자상물질(PM)을 각각 55%, 10% 가량 저감해야한다.

2017 포터Ⅱ와 그랜드 스타렉스 밴 유로6 모델은 배출가스 기준을 충족했을 뿐 아니라 내외관 디자인을 개선하고, 고객 선호 안전·편의사양을 확대해 상품성을 더욱 높였다. 그러면서도 가격 인상을 최소화했다.

2017 포터Ⅱ는 기존 3개 트림에서 스타일, 스마트, 모던, 프리미엄 등 4개 트림으로 확대됐다. 엔트리 모델로 스타일 트림을 운영하고 최고급 모델인 프리미엄 트림을 신설한 것이 특징이다. 가격은 기본 사양 기준 스타일 1530만원, 스마트 1585만원, 모던 1695만원, 프리미엄 1810만원이다.



현대차는 2017 포터Ⅱ에 운전석 에어백(전 트림 2WD 기준), 신규 클러스터(계기판), 트립 컴퓨터, 전자식 매뉴얼 에어컨 등을 기본 적용해 편의성을 높였다.

이와 함께 전동식 럼버서포트, 오토라이트 컨트롤, 가죽&열선 스티어링휠 등 고객 선호도가 높은 편의사양의 적용 트림을 확대했다. 프리미엄 트림은 LED 방향지시등이 내장된 아웃사이드미러, 신규 범퍼가드, 크롬 베젤 헤드램프 등 고급 사양을 적용했다.

그랜드 스타렉스 밴은 3인승과 5인승으로 나뉘며 트림은 기본형, 스마트, 모던 등 3가지다. 가격은 수동변속기 기준으로 3인승 기본형 2060만원, 5인승 기본형 2105만원, 3인승 스마트 2110만원, 5인승 2155만원, 3인승 모던 2203만원, 5인승 모던 2277만원이다.

현대차는 그랜드 스타렉스 밴에 자동변속기를 적용할 경우 디젤 전 모델에 액티브 에코 시스템을 함께 장착해 연료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 또 5인승 모델의 최상위 트림에는 크루즈 컨트롤과 열선 스티어링휠을 처음으로 적용했다.

3인승 모델의 최상위 트림에는 기존 5인승 모델에만 적용된 세이프티 파워 윈도우, 열선 아웃사이드 미러 등 편의사양이 추가됐다. 엔트리 트림은 유럽 수출형과 동일한 16인치 스틸휠, 무도장 범퍼 등 경제형 사양을 적용해 가격 인상 요인을 최소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