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정병묵 기자
2016.04.27 09:36:10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SK(034730)㈜ C&C가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 그룹의 클라우드 사업 부문 자회사 ‘알리바바 클라우드’와 손잡고 국내 기업의 중국 및 중화권의 클라우드 기반 사업, 서비스 창출을 지원한다.
SK㈜ C&C는 알리바바 클라우드와 26일 경기도 SK판교캠퍼스에서 ‘클라우드 사업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중국 내 북부, 동부 및 남부 지방과 홍콩 등에 대형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를 보유한 중국 1위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이다.
이번 계약에 따라 SK㈜ C&C는 알리바바 클라우드 서비스와 연동된 클라우드 포털을 구축하고 자체 클라우드 서비스 상품을 설계, 운영할 계획이다.
SK는 고객의 알리바바 클라우드 이용 시스템 전반을 관장하는 것은 물론 고객 네트워크, 시스템에 대한 24시간 모니터링 및 장애 관리, 알리바바 클라우드 인프라 자원 할당 관리 등을 제공한다. 특히 한국 클라우드 서비스와도 연계, 알리바바 클라우드를 이용하는 중국 기업들이 한국에서는 SK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케 할 계획이다. 중국에선 알리바바 클라우드, 한국에선 SK 클라우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기열 SK㈜ C&C 금융·클라우드 사업부문장은 “이번 파트너십 계약을 통해 게임업체, 인터넷 쇼핑업체 등 한국 기업들과 국내 강소 ICT 기업들의 안정적인 중국 시장 진출길이 만들어졌다” 며 “중국에선 한국 기업들에게 빠르고 편리한 알리바바 클라우드 이용환경을 제공하고 한국에선 중국 기업들이 SK주식회사 C&C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위스청 알리바바 클라우드 부사장은 “알리바바 클라우드가 한국 시장에서 SK주식회사 C&C와 파트너십을 맺게 되어 기쁘다”며 “알리바바 클라우드와 SK주식회사 C&C의 고객들은 하나의 통합된 글로벌 어카운트를 제공받는 것은 물론, 국경의 제한 없이 안정된 고속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즐길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