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진우 기자
2015.05.01 11:09:44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한국갤럽은 지난 28~30일 실시한 4월 5주차 여론조사(유권자 1005명 대상.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 결과 ‘더 내고 덜 받는’ 형태의 공무원연금제도 변경에 ‘찬성’한다는 의견이 57%로 조사됐다고 1일 밝혔다. ‘반대’한다는 의견은 25%였다.
세대별로 보면 20대에서만 공무원연금제도 변경 ‘찬성’(37%)과 ‘반대’(42%)가 엇비슷했다. 30대도 ‘찬성’ 53%, ‘반대’ 33%이었으며 40대 이상은 60% 이상이 찬성 입장이었다.
갤럽은 “최근 극심한 취업난과 직장 안정성 추구 경향 등으로 공무원 시험 응시자가 매년 늘고 있는데, 현재 논의되고 있는 안은 대체로 재직기간이 짧은 공무원일수록 불리하다”며 “상대적으로 취업준비자가 많은 젊은층의 반감과 우려가 더 큰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새누리당 지지층(399명)의 68%가 찬성했고,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층(266명)과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292명)도 찬성(50% 내외)이 반대(30% 내외)보다 많았다.
공무원연금 줄일 경우 ‘처우를 개선해야 한다’는 의견은 56%, ‘처우개선에 반대한다’는 응답은 29%로 나타났다. 모든 응답자 특성별로 ‘찬성’이 많았고, 특히 젊은층일수록(20대 70%, 60세 이상 42%) 더 공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