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천승현 기자
2015.03.24 09:31:43
셀텍과 수출 계약..5년간 200억 규모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대웅제약(069620)은 터키 제약사 셀텍과 보툴리눔톡신 제제 ‘나보타’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셀텍은 터키 필러 시장의 45%를 점유하고 있는 미용성형분야 1위 업체다.
이번 계약에 따라 대웅제약은 셀텍에 나보타를 공급하고, 셀텍은 터키 시장에서 나보타의 독점 유통권을 확보한다. 현지 허가 절차를 거쳐 오는 2018년 발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계약 규모는 5년간 약 200억원이다.
대웅제약이 5년의 연구를 통해 자체기술로 개발한 나보타는 클로스트리디움 보툴리눔균에서 생산되는 독소(보툴리눔 독소 A형)로 ‘보톡스’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이다.
터키의 보툴리눔톡신 시장은 약 200억원 규모로 추정되며 매년 20% 이상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대웅제약은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나보타의 우수성을 터키를 비롯한 해외 시장에 널리 알려 브랜드 인지도를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종욱 대웅제약 사장은 “셀텍과의 협력을 통해 터키 시장에서 나보타 인지도를 확대, 글로벌 시장에서도 우뚝 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