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00일선 안착 시도..기관·프로그램 순매수

by김경민 기자
2012.11.27 11:18:25

[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코스피가 오전 내내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유로존이 그리스를 지원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안도랠리가 이어지고 있다.

27일 오전 11시14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0.96%(18.41포인트) 오른 1926.92를 기록 중이다. 200일 이동평균선(1928) 안착을 시도하고 있다.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유로존과 국제통화기금(IMF)은 26일(현지시간) 그리스에 437억유로(약 61조5000억원)의 구제금융 3차분을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지난 3주간 세 번의 재무장관 회의를 진행하는 것은 물론 이날 하루 동안에만 장장 13시간에 걸친 마라톤 회의가 이어지는 등 진통을 겪은 뒤 나온 결과다.



국가, 지자체를 중심으로 기관이 꾸준히 매수에 나서고 있고, 프로그램 순매수가 뒷받침되면서 대형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기관은 2000억원, 프로그램 매매는 1800억원 매수우위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800억원과 100억원 팔자우위다.

대형주는 1.17% 오르고 있고, 중형주는 0.05% 상승이다. 소형주는 0.37%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대부분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가 1.07% 오르고 있고, 현대차(005380) 현대모비스(012330) 기아차(000270) LG화학(051910) 등이 강세다.

주가 강세에 증권주가 오랜만에 3% 이상 급등하고 있고, 건설업 운수·창고 화학업종 등이 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