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투명 LCD 시대 열었다

by조태현 기자
2011.03.31 11:00:34

업계 최초 투명 LCD 패널 양산 돌입
"기존 제품比 투과율 대폭 상향"

[이데일리 조태현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업계 최초로 투명 LCD 패널 양산에 돌입한다.

삼성전자는 WSXGA+(1680X1050)급 해상도를 구현하는 22인치 컬러와 흑백 투명 LCD 패널 양산을 시작했다고 31일 밝혔다.



투명 디스플레이는 실제 제품을 전시할 때 관련 정보를 효과적으로 표현할 수 있어 상업용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자동차 유리창, 태블릿 PC 등 모바일 기기에도 응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가 양산에 돌입한 제품의 투과율은 흑백 20%, 컬러 15% 수준으로, 기존 제품의 5% 수준보다 투과율을 대폭 높였다.


전력 공급 없이 태양광이나 주변 광원을 활용할 수 있어 백라이트를 사용하는 기존 LCD 패널에 비해 소비전력을 90% 이상 절감할 수 있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