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에스원, 스마트 보안서비스 구현 `MOU`

by함정선 기자
2010.09.27 10:56:28

사물통신, 위치기반 등 ICT기술과 보안서비스 접목
무선관제망 고도화..위치기반 안전서비스 등 개발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SK텔레콤과 에스원이 제휴를 맺고 `스마트 보안` 구현에 나선다.

SK텔레콤(017670)은 에스원(012750)과 정보통신기술(ICT)을 바탕으로 스마트 보안을 구현하기 위한 전략적 사업제휴를 맺기로 하고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두 회사는 M2M(사물통신), LBS(위치기반 서비스) 등 SK텔레콤의 ICT 기술을 바탕으로 에스원의 신규사업을 확대하는데 협력할 계획이다.

협력 내용은 구체적으로 ▲SK텔레콤의 3G망과 M2M플랫폼을 활용한 에스원 무선관제망 고도화 ▲LBS플랫폼을 활용한 위치기반 안전 서비스를 개발 ▲통신-보안 컨버전스 신사업을 확대 등이 될 전망이다.

에스원은 현재 보안서비스를 대부분 무선 통신망을 통해 운영하고 있으며, 앞으로는 3G망과 M2M 플랫폼을 활용해 통신망 비용을 절감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성이나 어린이가 신변위협을 느낄 때 작동시키면 에스원의 보안센터에 신호가 전달, SK텔레콤의 위치기반 기술과 연결돼 신고자를 안전하게 지켜주는 서비스도 개발된다.

또한 두 회사는 자동 심장 제세동기(AED)에 위치추적과 무선통신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다. AED는 심장이 박동을 멈추고 산소공급이 중단되었을 때, 자동으로 환자의 심장상태를 분석하고 필요할 때 전기충격을 전달해 생명을 구하도록 설계된 응급구조장비다.

이 장비에 위치추적과 무선통신 기능이 추가되면 응급상황 시 빠르게 인근 AED를 사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이외에도 두 회사는 앞으로 ▲영상보안 로봇청소기와 IP카메라 등 첨단 IT기술을 활용한 보안 상품▲스마트폰과의 결합상품 ▲시큐리티 기능이 내장된 가정용 인터넷 전화 서비스 ▲휴대폰 USIM칩을 활용한 출입관리 및 정보유출 방지 서비스 등 새로운 사업에서도 협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