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온혜선 기자
2009.11.05 10:53:47
2013년말 개통
[이데일리 온혜선기자] 서울시는 중랑구 사가정길과 경기도 구리시 아천동을 연결하는 용마터널이 이달 중 착공된다고 5일 밝혔다.
용마터널은 부속도로를 포함해 총 길이 3.5㎞, 왕복 4차로로 건설되며 터널 공사비는 총1172억원으로 모두 민간자본이 투입된다. 2013년말 완공되는 구리암사대교와 동시에 개통될 예정이다.
민간사업자가 사업비를 전액 부담하게 되며 투입되는 비용은 공사 완료 후 30년간 해당 구간을 유료도로로 운영해 회수한다. 통행료는 승용차 기준으로 1500원 선이다.
용마터널은 2001년 첫 계획이 수립된 후 8년만에 공사가 시작됐다. 애초 사업에 참여했던 군인공제회가 경기침체와 최소 운영수입보장제도 폐지 등을 이유로 투자를 철회해 사업진행에 차질을 빚었기 때문이다.
현재 출자자는 발해인프라투융자회사(KB자산운용), SK건설, 대림산업(000210), 롯데건설 등 6개사로 이뤄져있다.
용마터널이 개통되면 지형적인 제약으로 우회해야 하는 강동·송파지역과 구리시 및 중랑구가 곧바로 연결돼 서울 동북부지역의 교통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시는 기대했다.